본문 바로가기
암(림프종) 투병기/항암, 외래 기록

항암하는 당일 날 하는 4가지 검사 안내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ray, 심전도)

by 하늘을 헤엄치는 문어 2020. 1. 14.




----------------------------------------------------

32살인 난 암환자다.

진단 코드 C859.

상세불명의 비호지킨림프종.

그 중에서

저등급 변연부 B세포 림프종.

(마지날존 림포마.)

골수까지 침범되어 4기이며

R-CVP 요법으로 8회 진행 예정.

----------------------------------------------------





항암하는 날.

앞서 해야하는 검사들 정리





나처럼 항암 주사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에는

아침 일찍 병원에 가야한다.

그래야 병원 운영시간 내에 투여가 완료가 되니까.


나 같은 경우

항암 예약이 오전 8시다.

그런데 항암을 하기 위해서는

시작 전에 혈액 검사와 엑스레이,

심전도 검사를 하고 나서야

항암이 진행이 된다.

그렇다 보니 더 일찍 병원에 와야 하는데...


 

 



1. 혈액검사


다행히 혈액검사는

오전 6시 반부터 할 수 있다.


나는 3주 간격으로 항암을 한다.

항암하고서 중간에 병원에 가서

담당교수를 만나 진료를 하고

혈액수치를 보고서

다음 항암 일정을 잡는다.

그렇다보니 보통 보름 간격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셈이다.


중간 외래 때에는

혈액 검사를 한 후에

진료를 한다.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예약 시간보다 1시간 30분~ 2시간 일찍

병원에 방문한다.

금식을 하면 좋고

안해도 상관이 없다.


항암 날 역시 혈액검사를 한다.

서울성모병원에서는

1층과 3층에 채혈을 할 수 있고

소변검사 역시 이곳에서 할 수 있다.

이날의 혈액검사는 금식이 필수!

그래서 항암 전날 저녁 이후에는

물과 음식을 안 먹는다.


 

 



2. 흉부 엑스레이(x-ray)


엑스레이 촬영은

2층 영상의학과에 있다.


8시부터 시작을 하는데

경험을 해보니

8시 전에는 입원환자들 촬영을 하고

나처럼 일찍 온 환자들은

기계에 접수를 하면

순서대로 촬영을 한다.


8시부터는 탈의실을 개방을 해서

옷을 갈아입고 대기하다가

순서가 되면 촬영을 하게 되고

촬영실도 모두 오픈을 한다.

그래서 진행 속도가 빠른데


그 전에 방문하게 되면

탈의실이 닫혀 있어서

촬영실 내부에 있는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하다보니

진행 속도가 조금 더디다.


그래서 가능하면 일찍 와서

혈액검사를 하고

엑스레이에서 대기를 하다보면

대충 8시 전후로 촬영이 되는 듯 하다.


촬영은 한순간이지만

대기와 탈의 등에서 시간소모가 많은...


 

 



3. 심전도 검사


엑스레이 촬영이 끝나면

심전도 검사실로 가는데

3층의 기능검사실에 있다.

이곳 역시 8시부터 오픈이다.


나는 항상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촬영 후

방문을 하면 늘 8시가 넘어서

그 전에는 운영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순서대로 진행하다 보면

심전도실은 열려있어서

금방 검사하고

통원 주사실로 간다.


 

 



4. 3층 주사실

혹은 6층 통원주사실


3가지의 검사가 끝나면

예약안내를 해준 주사실로 가는데

나는 보통 6층의 통원주사실로

배정이 되었다.


이곳에서 혈액내과는 항암주사를

3층에 있는 혈액내과 주사실이나

6층에 있는 통원주사실에서 맞는다.


3층의 주사실은 혈액내과

환자만 이용하는 듯 하며 (정확하지 않음)

6층의 주사실은 다양한 암 환우들이

주사를 맞는 곳으로 알고 있다.


3층 주사실은 케모포트 시술을 하고

회복할 때 한번 갔었는데

6층에 비해 좀 혼잡한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6층의 주사실에서 항암을 하고 싶은데

이걸 내가 선택할 수는 없다고 한다.


아무튼

검사가 끝나면

배정된 항암장소로 가서

혈압과 키, 몸무게를 재서

간호사에게 알려주면

자리배치를 받고 항암 시작!


 

 




< 요약정리 >


혈액검사

1층, 3층 6시 반부터 검사가능.

소변검사도 이곳에서 한다.

항암 때의 혈액검사는 금식 필수.

중간 외래때의 혈액검사는 금식 선택.



흉부 엑스레이(x-ray)

2층 영상의학과

8시에 오픈.

8시 전에는 입원환자들 위주로 검사하고.

일찍 온 환자들은 순서대로 검사 진행.

오픈 전에 검사하는 경우에는

탈의실이 닫혀 있고

검사실도 소수만 개방해서

진행속도가 더디다.

검사는 금방이지만 대기가 조금 걸리니

가능한 일찍 와서

혈액검사를 하고 와서 대기하는게 좋다.



심전도

3층 기능검사실.

8시 오픈.

앞의 두 검사를 하고 나면

늘 8시가 넘어서

그 전에 방문 시

검사 가능 여부는 잘 모르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