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림프종) 투병기/림프종 진단까지의 기록6

서울성모병원에서 림프종 협진(협동 진료)을 받다. (협진 경험기) 협진(협동진료)를 다녀오다. 2019년 11월 20일. 수요일서울성모병원 협동 진료(협진)를 받다.11월 초에 서울아산병원에서 전원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준비하고 서울성모병원에 왔었다. 내 자료들을 본 교수는 협동 진료(협진)을 해보는게 좋겠다고 하여 예약을 잡고 왔었는데 이날이 바로 협진을 하는 날이다. 위의 사진이 협진에 대한 안내문이다. 혈액내과에서 나의 림프종 담당교수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서 진단을 한다고는 하는데 협진 전날까지 과연 이게 어떻게 진행이 되는 것인지 너무 궁금했다. 아무튼, 협진 전날 림프종 전문 간호사한테서 전화가 왔다. 10시부터 협진이 시작인데 나는 순서가 몇번째이니까 이 시간까지 오면 된다는 안내 전화였다. 예약했던 시간보다 이른 시간이었고 이에 맞춰서 병원에 갔다. 혈액.. 2019. 11. 25.
위, 대장 내시경을 하다. (검사 전, 검사 후 주의사항) 내 인생 첫 내시경(위, 대장 내시경 경험기) 위, 대장 내시경 검사 전까지... 위내시경은 그냥 금식만 하면 되지만 대장내시경은 약을 미리 복용해서 대장을 비워놔야 한다. 그래서 약을 받아왔고, 오후에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 예약을 잡은 나는 아래 안내문 중 오후 검사에 대한 안내대로 약을 복용했다. 크게 어려울 건 없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큼 먹으면 되는 것.위의 대장 내시경 전에 먹어야 하는 약 사진은 내가 한번 먹고서 찍은 사진이다. 그래서 원래는 쿨프랩산 A제, B제라고 써있는 약이 4세트가 있는데 하나 먹어서 3세트밖에 안 찍혔다. 대장 내시경을 하기 전에는 식단조절이 필요한다. 위의 사진처럼 음식을 고려해서 먹어야 하는데 나는 2일 전부터 죽을 먹었다. 내가 검사날이 목요일이었는데 .. 2019. 11. 23.
노달 말토마 림프종 4기. 병원을 옮기고 첫 혈액내과 진료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방문기 2019년 11월 8일.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와 소화기내과 첫 방문. 서울아산병원에서 모든 자료를 챙기고 서울성모병원에 갔다. 혈액검사를 미리 해야하고 첫 방문이라 길을 헤멜까봐 예약한 시간보다 3시간 일찍 방문했다.1층으로 가니 가져온 자료를 등록하는 곳이 있어 그리로 먼저 갔다. 가니 가져온 영상을 등록하는 곳이라고 하여 CD를 건네고 잠시 기다리니 등록이 다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내 진료카드를 만들어서 주고는 예약 시간에 맞춰서 3층에 있는 혈액내과로 가면 된다고 안내를 해준다. 시간이 이르지만 혈액내과가 어디에 있는지 미리 가보았다. 위치를 파악하고는 어떻게 해야하나 망설이다가 우선 접수처에 얘기를 해보았다. 오늘 첫 방문이고 아직 예약 시간이 아닌데 미리 접수해도 되.. 2019. 11. 22.
림프종 확진, 병원을 옮기다 (전원 필요 서류 및 비용) 서울아산병원에서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기다. 간단한 요약정리는 맨 마지막에 있습니다. 2019년 10월 말 ~ 11월 초전원을 결심하다. 약 한 달 동안 서울아산병원에 다니면서 각종 검사를 한 결과 징단코드 C859, 상세불명의 비호지킨 림프종, 골수까지 침범된 노달 말토마 림프종 4기로 최종 진단을 받았다. 이 결과를 듣고 부모님과 오빠와 함께 고민을 했다. 림프종 의증으로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하여 급하게 우리나라의 5대 병원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결과가 나왔다. 설마 그 의증이 확진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기에 치료를 이곳에서 하는게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급하게 병원을 고른 것이기에. 교통편과 거리, 접근성, 림프종에 대한 치료력(?) 등등을 나름 우리 기준.. 2019. 11. 21.
림프종 의심(의증)으로 조직검사와 각종 검사를 위한 입원 기록 (검사에 대한 설명) 조직 검사를 위한 4박 5일의 입원. 입원 전 검사(혈액검사, 심전도, 엑스레이) CT(목, 흉부, 복부) PET CT 골수검사 핵의학 심장기능 영상검사 폐기능 검사 조직 검사(혹 일부 절제) 입원하면서 했던 검사내용을 정리하기에 앞서 각 검사에 대해 내가 아는대로 정리를 먼저 해본다. 인터넷과 직접 검사하면서 알게 된 사항을 정리한 것이므로 정확한 내용은 담당 의사에게 확인하는게 가장 좋다. CT(목, 흉부, 복부) 림프는 혈관처럼 사람의 몸 전반에 분포하는데 보통 위에서 아래로 전이가 된다고 한다. 현재 서혜부(사타구니)에서 혹이 발견된 나는 가장 아래에서 발견된 케이스이다. 그래서 위에도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한다. 이 검사를 통해서 만약 위(목이나 가슴)에도 혹이나 종양이 있다면 그.. 2019. 11. 6.
31살, 암 환자가 되었다. (림프종 판정까지의 기록 정리) "골수까지 전이된 악성 림프종 4기입니다."31살인 난 의사의 말 한마디로 암 환자가 되었다. 2019년 8월 중순.우연히 발견한 사타구니의 혹. 결혼을 한지 3년이 되어가면서 임신을 준비하던 어느 날. 어쩌다가 좌측 사타구니에 이상한 혹을 발견했다. 겉으로는 평평해서 혹이 있다는 티도 나지 않고 통증도 없고, 만져도 그냥 내 살을 만지는 것 마냥 아무런 느낌이 없는, 직접 그 부분을 만져야지만 존재를 알 수 있는 이 혹. 원래 있었는데 내가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없는데 생긴 것인지 몰라서 신랑에게도 물어보니 없었는데 생긴 것 같다고 말하는 내 반쪽. 검색을 해보니 질염이나 서혜부 임파선염이라면서 산부인과나 외과를 가보라는 글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먼저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방문하니 생각보다 혹이 .. 201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