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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림프종) 투병기/투병 일기 (부작용, 증상)

[림프종4기] 1차 항암, 5~13일차 부작용, 증상 - 근육통, 관절통, 소화불량

by 하늘을 헤엄치는 문어 201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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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인 난 암환자다.

진단 코드 C859.

상세불명의 비호지킨림프종.

그 중에서

저등급 B세포 변연부 림프종.

(마지날존 림포마.)

골수까지 침범되어 4기이며

R-CVP 요법으로 8회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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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3일 화요일. 1차 항암 +5일차

약간의 두통.

어깨와 허리가 뻐근하듯 뭔가 통증인지 느낌이 있다.

못 먹던 귤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양치하다가 입천장을 긁어서 피가 살짝 났으나 추후 문제 없음.

아랫배쪽에 한번씩 통증이 있다.

50분 산책

무릎, 손목, 발목이 불편하다.

근육통이나 관절통 시작인가?



2019년 12월 4일 수요일. 1차 항암 +6일차

미미한 턱관절 통증과 두통이 있다.

척추뼈 근처 등허리 부분이 아프다. 

뼈가 아픈건지 근육이 아픈건지 모르겠다.

앉아 있으면 주로 아픈 듯 하다.

낮잠 자고 일어나니 일부 손가락이 저리다.

혀랑 목 통증이 사라졌으나 여전히  입 안이 하얗다.


2019년 12월 5일 목요일. 1차 항암 +7일차

허리, 손목, 팔이 아프다.

핸드폰을 오래 하기 힘들다.

편하게 눕고 싶은데 그러질 못한다.

간간히 가슴쪽이 담걸린 것 같은 통증?

아니면 갈비뼈나 폐 통증인가?

아무튼 가슴쪽이 뭔가 불편하게 아프다.

소화가 잘 안되는지 가슴이랑 명치가 답답하다.



2019년 12월 6일 금요일. 1차 항암 +8일차

아침 식사 후 배가 아픔. 생리통이나 장염처럼.

설사기가 살짝 있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서 변을 보다가 속이 잠깐 울렁거리도 함.

전날 저녁과 오늘 아침에 먹은 곰국이 원인인 듯 하다.

점심에 순대국 먹고는 괜찮았다.



2019년 12월 7 토요일. 1차 항암 +9일차

소화력이 떨어지는건지 명치가 계속 아프고 답답하다.

걸으면 다리가 힘들거나 숨이 찬다.

허리는 여전히 통증이 있다.

변을 못 봤다.



2019년 12월 8일 일요일. 1차 항암 +10일차

오전에 변을 봄.

가슴과 명치가 여전히 답답하고 더부룩하다.

마치 체한것처럼 명치가 아픈 느낌이다.

앉아있으면 등허리 아픈건 여전하다.



2019년 12월 9일 월요일. 1차 항암 +11일차

10일차와 증상이 동일하다.

배가 때되면 고픈걸 보니 소화는 잘 되는 것 같고

부작용으로 명치가 계속 답답한 것 같다.



2019년 12월 10일 화요일. 1차 항암 +12일차

거짓말처럼 명치 아픈 것과 허리의 불편함이 사라졌다.

그래도 오래 앉으면 허리가 힘들어 한다.

평소보다 소화가 약하긴 한지 배부르면 좀 더부룩하다.

그렇지만 전날처럼 체한 것처럼 명치가 아프진 않다.

변을 못 봤다.

혀 끝이 뭐가 났다. 

더 커져서 구내염이 되지 않게 관리 잘해야 할 듯.



2019년 12월 11일 수요일. 1차 항암 +13일차

변을 못 봤다.

그 외에는 컨디션 좋다.






면역력이 바닥을 치는 기간으로 알고 있다.

다행이 크게 힘들진 않았다.

오심과 오열, 구토를 제외한 모든 증상을 맛보기식으로 경험한 정도.

약이 심장에 무리가 가는지 말을 많이 하거나 많이 움직이면 숨이 차는 증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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