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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림프종) 투병기/투병 일기 (부작용, 증상)

[림프종4기] 4차 항암, 1~3주차 부작용, 증상 - 근육통이 심해지다. 그 원인은?

by 점점이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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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인 난 암환자다.

진단 코드 C859.

상세불명의 비호지킨림프종.

그 중에서

저등급 변연부 B세포 림프종.

(마지날존 림포마.)

골수까지 침범되어 4기이며

R-CVP 요법으로 8회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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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31일 금요일

~ 2월 20일 목요일

4차 항암 후 3주간의 기록




1주차 증상.

오래가는 붓기. 약한 관절.

부작용 시기가 앞당겨지다.

심해진 근육통.


항암 주사를 맞고 오면

보통 1~2일 정도는 몸이 붓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약이 늘어서 그런가

붓기가 4일정도 있었다.

손과 팔 다리가 번갈아 가면서

4일 동안 붓기가 유지되었다.


3차까지는

근육통이나 관절통 등 주요 부작용이

1주차에서 2주차 넘어가는 시기에

발생했었는데

이번에는 이 시기가 당겨졌다.

4일차가 되는 시점부터 시작이 된 것.


2~3일 차부터는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쭉 피고

발목을 X자로 교차해서 앉으면

발목이 아파온다.


4일차가 되는 시점부터

턱관절 통증이 오기 시작.

전체적인 관절이 약해짐을 느낌.

오른쪽 팔꿈치와 왼쪽 팔목이

쉽게 통증을 호소한다.

침삼키면 목이 아픈 증상이

일시적으로 발생.


5일차 되는 날

얼굴 근육통과 턱관절 통증 발생.

팔꿈치, 양쪽 무릎, 팔목, 손가락 마디 관절.

뒷 목, 앞면 목 라인

가슴 옆과 거기에 스치는 팔 근육,

날개뼈, 등판 전체 근육 등이 아픔.

붓기는 아직 남아 있는 편.


6일차 되는 날.

다리와 종아리, 무릎 뒤, 팔 등

온몸의 근육통 발생 시작.

팔다리 관절도 통증을 호소함.


7일차에는

뇌에도 근육통이 있을 수 있나?

라는 의심을 잠깐 했다.

목부터 머리 끝까지 쭉 이어져서 아파와서.

다행이 일시적인 통증이었다.


컴퓨터를 하다가 가슴과 명치쪽이

한순간 확 돌처럼 굳는 것 같은 느낌?

답답한 그런 느낌이 일시적으로 있었다.





2~3주차.

부작용 시기가 당겨진 후.

편안한 2주를 보내다.


2주차에 발생하던 부작용들이

미리 앞당겨 발생하고

대략 4~5일 정도를 겪고는 사라졌다.

그 후에는 그냥 편하게 보냈다.

가끔 있던 변비를 제외하고는.




< 정리 + 근육통 예방법 >


주요 부작용은 보통 2주차에 나타났었는데

이번에는 1주차에 발생했다.

덕분에 2~3주차는 편하게 보냈다.



이번에는 근육통이

기존에 겪었던 근육통보다

통증과 범위가 컸다.


내 나름대로 추측을 하건데,

그동안 산책을 잘 안 했었는데

이번 4차에는 항암 하고 난 후

1~3차 때보다 산책을 많이 했다.

동네 작은 산(언덕)도 다녀오고.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근육통이 넓은 범위에 발생하고

통증도 전보다 강해졌다.


근육통을 최소화 하고 싶다면

항암 후 근육통이 발생하는 시기 전까지는

가급적 움직임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참고로 집에 있는 운동용 고무 밴드를

한쪽 팔로 몇 번 잡아당겼다가

그 팔만 고생하기도 했었다.


생각해보면

3~4차 항암 때 만났던 그 분은

첫 항암하고 몸이 멀쩡하길래

막 돌아다니다가 2주차에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해줬었다.

그래서 그 다음 항암 때는

가만히 지냈더니 훨씬 수월했다고.



늘 그렇듯

관절통과 근육통, 손끝 저림, 변비 등이 있었다.

손끝이 저리는 현상은

5차 항암을 앞두면서

거의 사라졌다.

변비는 이번에도 3~4일 정도 되었고

변비약을 복용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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