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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인 난 암환자다.
진단 코드 C859.
상세불명의 비호지킨림프종.
그 중에서
저등급 변연부 B세포 림프종.
(마지날존 림포마.)
골수까지 침범되어 4기이며
R-CVP 요법으로 8회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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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8차 항암 후
1~3주차 부작용
2020년 4월 25일 토요일
~ 5월 14일 목요일
막항이 끝나고서의 부작용은
7차와 비슷했다.
항암을 하는 날
항암 막바지에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집에 와서도 계속 그러길래
속이 비어서 그런가 싶어서
라면에 김밥을 먹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저번 7차처럼
멀미현상이 있으려나보다 생각하고
일찍 잠이 들었으나 밤에 깼다.
멀미까지는 아니지만
속이 더부룩하고
심장이 빨리 뛰는 게 느껴진다.
다음날 일어나서도 여전하다.
식사를 하고 약을 먹기 위해
생수를 마시는데
생수에서 느껴지는 비릿한 물 맛에
속이 더 울렁거린다.
림사랑에서 글로만 접했던
물 비린내로 인한 오심을
이번에 처음 겪었다.
마지막에 겪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초반부터 겪었으면
정말 물도 약도 제대로 못 먹었을 것 같다.
아무튼 이 비릿한 물 맛 때문에
보리차를 끓여서 식혀서는
1~2일 정도는 이 보리차를 물 대신으로 마셨다.
생수가 아닌 보리차는 괜찮았다.
3일차 부터는 이 증상이 사라졌다.
그리고는 늘 겪었던 부작용들을
겪으면서 마지막 항암 주기까지
마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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