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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림프종) 관해 후

[림프종 4기 관해] 관해 6개월 차, 1차 정기검진을 다녀오다.(+ 케모포트를 제거하다, 삭발 후 1년이 지난 머리 상태)

by 하늘을 헤엄치는 문어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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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암판정을 받았었다.

진단 코드 C859.

상세불명의 비호지킨림프종.

그 중에서

저등급 변연부 B세포 림프종.

(마지날존 림포마.)

골수까지 침범되어 4기였으며

R-CVP 요법으로 항암 8회 완료.

 

2019년 10월 30일 림프종 4기 판정.

2020년 6월 30일 32살 완전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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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관해 받은 지 약 6개월이 되어가는 시점에 1차 정기검진을 다녀왔다.

이 정기검진을 위해 두차례 병원을 다녀왔는데 이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

 

첫 병원 방문 시에는 검사를, 일주일 후에는 검사에 대한 결과를 들으러 다녀왔다. 결과가 이상이 없다면 결과 들은 날 오후에 케모포트를 제거할 예정이다.

 

 

<글 작성 순서>

2020년 12월 22일 검사일기

2020년 12월 29일 진료, 검사결과, 케모포트 제거 일기

포트 제거 후 일기

삭발(쉐이빙) 후 1년이 지난 나의 머리사진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혈액검사, CT촬영

그동안 병원에 올 때마다 나는 혈액 상태로 내 몸 상태를 확인하기 때문에 예약한 진료시간보다 1~2시간 일찍 와서 혈액검사를 해야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관해 후에는 일정 기간동안 정기검진을 통해서 재발 여부를 계속 체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하는 검사가 혈액검사와 CT촬영이다. 이 검사를 통해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싶을 때에는 펫시티(PET CT)와 골수검사와 그 외의 상세검사를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기본 검사는 이 두 가지이다. 그래서 정기 검진을 다녀올 때는 앞으로 1주일 간격으로 두 번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의사와 진료를 보는 날은 결과를 듣는 날이니 그 전에 검사(혈액검사, CT)를 하러 한 번 더 병원 방문을 해야 하는 것. 그럼 진료를 보는 날에는 이미 혈액을 채취했기 때문에 저번처럼 일찍 갈 필요 없이 예약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병원에 갔었던 6월 30일에 진료(관해판정) 후 나는 간호사의 안내에 따라 CT검사와 진료 일정, 그리고 이상이 없을 경우 케모포트 제거를 위해 이에 대한 예약을 모두 잡았었다.

 

이 날의 일정은 단순하다. 예약한 CT촬영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서 피를 뽑고 예약시간에 맞춰 CT 촬영실에 가면 안내에 따라 그동안 몇 번이나 해왔던 CT촬영을 하면 된다. 나는 모든 부위의 촬영을 다 했다. 이렇게 병원 일정은 끝!

 

<개인 일기>

오랜만에 방문하는 병원인데 요즘 코로나가 3차 유행이라 걱정이 앞섰다. 오빠랑 병원에 가는 길에 카톡이 왔는데 병원에서 온 것이었다. 미리 방문 기록을 작성해서 QR코드를 갖고 병원에 진입하라는 내용이었다. 우선 내꺼 먼저 작성하고 오빠한테도 받은 내용과 주소 링크를 보내서 오빠 폰으로도 작성해서 QR코드를 받았다. 도착하니 6개월 전보다 한층 병원 진입 검사(?)가 까다로워짐에 나름 안심했다. 

 

관해 후 첫 정기검진이라 양가 모두 걱정이 많으셨는데, 친정 부모님은 코로나 때문에 관해 후 만난 지 오래되어서 얼굴도 볼겸 병원에 오셨다. 병원에 들어가진 못하시니 주차장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만나서 잠시 안부 인사를 나누고 싸온 반찬거리를 우리 차에 옮겨주시고는 병원에 온 지 10분도 되지 않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셨다. 차라리 결과 나오는 날에 병원에 오시지 참...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1. 진료를 보다 : 정기검진 결과 및 질의응답

2. 케모포트를 제거하다.

 

1. 진료를 보다 : 정기검진 결과 및 질의응답

예약한 시간에 맞춰 병원에 방문했다. 6개월 전과는 다르게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보호자는 환자가 거동이 불편한 것이 아닌 이상은 보호자는 진료실에 들어갈 수 없었다. 시국이 한창 심각한 시기였으니 이해는 하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어쨌든 내 순서가 되어 진료실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담당 교수를 보니 반가움이 느껴졌다.

다행히 검사결과는 좋았다. CT에도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았고 혈액 상태도 좋았다. 간, 콩팥, 신장 등등 모든 것이 좋다면서 늘 그래왔던 것처럼 혈액수치를 적어주셨다. 

관해 6개월차, 1차 정기검진 혈액수치

간단한 결과를 듣고서 난 적어온 질문들을 물어보았다.

 

Q. 홍삼액기스나 영양제 같은 거 먹어도 되나요?

A. 먹어서 크게 좋아지거나 하는건 없지만 드시고 싶으면 드셔도 됩니다.

 

Q. 회 먹어도 되나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회다...)

A. 먹어도 됩니다.

 

Q. 임신 준비는 언제부터 해도 괜찮을까요? 처음 항암할 때 전문간호사님이 관해 후 2년 뒤에 의사선생님과 상담 후에 준비하라고 말씀하셨거든요.

A. 임신은 지금부터 준비해도 됩니다. 마지막 항암을 한 지 꽤 되었으니까 약물은 다 빠져서 문제 없어요

Q. ???? 정기검진은 언제까는 하는 거에요? 2년 동안 하는건가요??

A. 림프종은 재발 우려가 있어서 오래 지켜봐야해요. 그래서 5년동안은 정기검진을 해야합니다.

Q. 그럼 5년 동안 지금처럼 6개월에 한번 씩 검사하는 건가요?

A.

Q. 어 그럼.. 임신하면 검사는 어떻게...??????

A. 지금처럼 혈액검사랑 CT검사를 할거구요. 혹여나 임신을 하게 된다면 혈액검사만 하면 됩니다. 우선 오늘은 다음 예약(혈액검사, CT, 진료)을 잡고 만약 다음에 올 때 임신하셨으면 오셔서 혈액검사만 하고 CT는 예약을 취소하면 됩니다.

 

아마 이 정도의 질문을 드렸던 것 같다. 생각치 못한 임신에 대한 답변... 당연히 2년 뒤에 준비를 해야겠거니 하고 그동안 놀러다니려고 차박 용품들을 준비했는데 원할때 준비하라고 하시니...허허허.

우선 이에 대해 오빠랑 얘기를 한 결론은 우선 1년은 아이 계획을 하지 말자는 쪽이다. 내 건강도 좀 더 지켜보고 코로나도 어떻게 될 지 모르니 1년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상황을 보자는걸로 결론이 났다.

 

진료를 보고 나와서 간호사에 안내에 따라 다음 검진 일정을 안내 받고 예약을 했다. 그리고 약 처방이 있다? 뭔 약인가 했더니 오늘 케모포트를 제거하고서 뭐였더라.. 항생제랑 진통제인가? 아무튼 그런 약을 2~3일치 처방해줬다. 새삼 겁이 난다. 아플까? 케모포트 삽입할 땐 수면마취를 해서 기억이 없으니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부분마취라 내 정신이 깨어있을 예정이다보니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간호사분께 여쭤봤다. 케모포트 제거하는 거 아프나요? 오래 걸려요? 제거하는 건 금방 제거하는데 아프다고들 하시더라구요. 포트제거 오후에 하시니까 식사 하시고 약 하나 먹고 제거하러 가세요. 라고 답해주시던 간호사님... 그러시면 무섭잖아요.. 보통은 괜찮다고 안 아프다고 해주시지 않나요..? 아프다고들 했다구요..???

 

 

 

 

 

2. 케모포트를 제거하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서 계획대로 케모포트 제거 일정을 진행하게 되었다. 오전에 진료를 보고 역시나 이날도 친정부모님이 오셔서 주차장에서 결과를 전해드리고 결과를 들으신 부모님은 쿨하게 다시 집으로 가셨다. 우리 먹으라고 싸오신 김밥을 차에서 먹고 약도 먹고서 케포포트를 제거하기 위해 다시 병원에 들어갔다.

 

예전에 케모포트를 삽입할 땐 혈관조영실 문에 들어가자마자 있는 침대에서 상의를 갈아입었었는데 이날은 안내에 따라 안으로 들어가 직원 탈의실인가 싶은 곳에서 상의를 갈아입었다. 옷을 갈아입은 곳이 순수 탈의실은 아니었다. 탈의실용 옷장이 5~6개인가 있었고 컴퓨터책상과 관련 용품들, 각종 서류들, 그리고 가운데에 원형 테이블과 의자 3개인가가 있었던 거 같다. 거기에 나 혼자 옷을 갈아입고는 날 부를 때까지 대기하고 있었다. 핸드폰을 대기실에 있는 오빠에게 주고 와서 얼마나 대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얌전히 기다리다가 날 부르는 소리에 문을 열고 나가 수술실(?)로 걸어갔다.

 

우선 결론만 말하면 대기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제거하는건 체감상 1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았고 크게 아프지 않았다. (아 정말 다행 진짜 ㅠㅠㅠㅠ)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림프종 관련해서 했던 것 중에 가장 아팠던 건 조직검사인 듯. 골수검사도 난 안 아팠어. 조직검사한다고 사타구니에 있는 약 3센치짜리 혹 떼어내는게 가장 아팠어 진짜.. 그게 했던 검사 중 가장 수술에 가까웠고... 아무튼..

 

안내에 따라 제거술을 할 곳으로 가니 수술실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음.. 하나의 방(사무실)에 수술용 침대와 그와 관련된 장비들, 그리고 침대 왼쪽에는 6개의 모니터가 3*2 형태로 붙어있었다. 사무실처럼 안에 책장과 책들이 잔뜩 있었고 한가운데에 침대와 관련 장비들이 있었기에 수술실이라고 부르기는 애매하다. 이곳에서 또 조금 지연되는건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가슴을 가린 채로 상의를 벗기고 소독을 한 상태로 또 대기했다..음...

 

케모포트를 삽입할 때에도 이곳 혈관조영실에서 했었는데 아마 거긴 다른 방이었나 싶다. 삽입이 제거보다는 신중하고 어려워서 그런지 방이 어두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어두운 방에서 난 침대에 누웠고 관련 인물들이 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튼 어두운 곳에서 침대에 눕고 가슴은 가려지게끔 상의를 벗기고 소독을 하고 왼편으로 고개를 돌린 상태로 마취와 절개를 하면서 삽입이 진행되었다. 고개를 돌린 곳에는 3개씩 2줄로 총 6개의 모니터가 보였고 모니터에는 모두 검은 바탕에 초음파와 각종 측정으로 보이는 수치(?) 같은 것들이 보였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였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이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그곳의 풍경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불이 켜져있어서 내부가 환했고 제거를 하는 분과 간호사 1~2명, 즉 3명이 주변에 있었던 것 같았다. 일정이 끝났는지 제거해주실 분이 오셔서는 케모포트 제거를 하겠다고 안내하고는 진행이 되었다.

 

"마취할건데 좀 아플거에요~"

 

그러고는 찔러오는 주사바늘. 한참 각종 검사들 하고 항암할 때는 하도 주사를 맞아서 아프지도 않더니만 오랜만에 맞으려니 아프다. 느낌에는 두 번 맞은 것 같았다.

 

"좀 아플거에요~"

"마취 또 하는거에요?"

"? 아니요, 이제 제거할 거에요"

 

또 아프다기에 마취를 또 하나 싶었는데 진행하는 것을 보니 살을 가를 거라서 아플 거라는 얘기였다. 마취가 되어서 통증은 없지만 가르는 느낌과 피가 나는 느낌은 난다. 보이지 않으니 느낌에만 의존(?)하는 나. (골수검사도 조직검사도 혼자 느껴지는 감촉(?)에 집중하면서 진행 과정을 상상하던...)

 

음... 뭐랄까. 제거를 하면서 통증이나 아픈건 그닥 없었다. 주사바늘이 가장 크게 아팠던 것 같다. 살을 가르고 피가 나고. 그동안 볼록 튀어나와있던 포트 부분을 손인지 기계인지, 뭔가로 고정해서 막 잡아당기던 느낌? 항암할 때 나비니들을 꼽던 동그란 부위를 기준으로 하나는 심장 쪽에 관이 연결되어있고 다른 하나는 짧게 목 쪽으로 뻗어있는데 막 잡아당기면서 제거하는데 목 쪽으로 뻗은 관은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지만 심장 쪽으로 뻗은 건 빠지고 있는건지 어떤건지 아무 느낌이 없었다. 그냥 막 잡아당기면 그에 연결된 내 몸도 따라서 끌려가는 느낌이랄까. 그러면서 우려되는 게 이러다가 상처 더 찢어지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 뿐.

 

그렇게 계속 막 잡아당기더니 다 딸려 나왔는지 상처를 실로 꼬멘다. 몇번 꼬메시다가 다른 간호사가 오셨는지 갑자기 말을 하시는 제거하시던 분..

 

"응? 스템플러로 할거에요? 괜히 꼬맸네."

 

...네? 뭐 아프진 않아서 상관은 없지만... 무튼 그래서 꼬매던 실을 제거하고는 딱딱딱딱 네번의 소리를 내며 봉합을 완료하면서 케모포트 제거술 끝!

상처 주변을 닦아내고 붙여줄 거 붙여주시고 걸어서 옷을 갈아입으러 갔다. 가니 간호사가 오셔서는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주면서 설명을 해주신다. 언제언제 소독하고 언제 제거를 하면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케모포트 제거 후 주의사항 안내문

 

이렇게 관해 후 첫번째 정기검진 후기 끝!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었기에 예정대로 케모포트를 제거했다.

 

 

 

포트 제거 후의 일기

코로나로 밖에 잘 안나가기에 나는 소독을 약국에서 일회용 포비돈 스틱을 사서 안내한 날짜에 소독을 했다. 약국에서 포비돈스틱 살 때 그 옆에 병원에서 붙여주던 밴드같은 것도 있어서 그것도 같이 사왔다. 소독하고 붙여서 상처를 보호했다. 그리고 예전에 사둔 방수밴드인가 그게 집에 있어서 샤워할 때에는 밴드 위에 방수밴드를 덧붙이고 했다.

 

실밥 제거할 때에는 집 근처에 내가 종종 가던 전화로 정형외과에 스템플러 제거 해주는지 후 방문해서 제거하고 왔다. 병원에서 스템플러(실밥) 제거하고 밴드를 붙여주어서 다음날 떼어보니 어느정도 딱지가 앉았다. 그래도 한번 더 소독하고 밴드 붙이고.. 제거한 날로부터 10일~2주 정도 지나서 소독도 안하고 밴드도 안붙이고 지내게 된 거 같다.

 

삽입할 때와는 다르게 금방 상처가 아무는 듯 한다. 항암약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을거고 무엇보다 몸 안에 이물질이 없으니 잘 아무는게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포트를 삽입하면서 볼록 튀어나오니까 살이 부족해서 다 못덮잖아. 근데 제거하고나서는 볼록한게 없으니 살이 모자르지도 않고(말 왜이래..) 잘 맞물려서 아무는 듯? 

 

 

 

 

 

마지막으로 삭발(쉐이빙)을 한 지 1년이 지난 지금의 내 머리상태 사진.

 

머리 말리고서
말린 머리 묶은 모습

 

2019년 12월 14일에 삭발을 했었다. 글을 쓰는 지금은 2021년 1월 15일.

쉐이빙을 한지 1년하고도 약 1달이 지난 지금의 내 머리상태.

아마 항암을 하면서 쉐이빙을 한 사람들은 많이들 궁금할 것이다. 머리가 언제 다 자라려나. 머리숱은 어떻게 되려나.

 

약 1년이 지나면 사진만큼 자라는 것 같다. 삭발 후 한번도 밀지도 자르지도 않은 머리이다. 저절로 빠지는거 외에는 손대지 않은 머리. 그래서인지 항암을 하던 기간의 머리상태가 머리끝에 남아있다. 머리 끝이 돼지털인 것. 그래서 머리를 말리고 나면 문어다리마냥 머리끝이 사방팔방으로 뻗쳐나간다.. 그래서 주로 묶고 지내는데.. 매직을 하면 좀 나아지려나?

 

정수리쪽의 머리가 귀 위치는 넘어갔지만 아직 어깨에 닿지는 않는 길이이다. 정수리 머리카락 기준으로 손바닥보다 두마디 정도 좀 더 길게 자란 정도. 이 정수리쪽의 머리가 어깨에 닿을 때 쯤에 미용실에 가서 손질을 해볼 생각이다.

 

머리숱은...음... 원래 숱이 없는 편이여서 비교를 잘 못하겠다.

근데 내 정수리쪽을 보던 오빠 왈. 머리 심어줄까?

음...우선 더 길러보고 생각해보자...

 

 

 

<머리에 대한 참고링크>

 

<검사, 수술경험에 대한 참고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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